법무부, ‘라임 술접대 의혹 검사 3명’ 징계 청구 요청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5월 31일 14시 13분


법무부가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는 검사 3명에 대해 징계를 청구해달라고 대검찰청에 요청했다.

법무부 감찰관실은 31일 “‘라임사태 관련 검사 술접대의혹 사건’에 대한 직접 감찰을 통해 검사 3명이 유흥주점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대검에 검사 3명에 대한 징계청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대검에 징계청구를 요청하면 검찰총장이 징계를 청구하고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가 징계 사건을 심의해 의결하게 된다.

이들 3명은 지난 2019년 7월 서울 청담동 유흥주점에서 김 전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 가운데 혐의가 뚜렷한 검사 1명만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기고, 나머지 2명은 먼저 귀가한 점을 고려해 불기소 처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 감찰관실은 대검과 협력해 향후 절차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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