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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명’ 조상철 고검장 “검찰권, 국민을 위해 써야”
뉴시스
입력
2021-05-31 14:48
2021년 5월 31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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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업무의 기본은 '사실과 법리' 따르는 것"
최근 사의를 표명한 조상철(52·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검장은 31일 “검찰권은 우리에게 주어진 권한이기에 앞서 국민을 위해 바르게 행사돼야 할 책무”라며 당부의 글을 남겼다.
그는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늘 그러했듯 여전히 어려운 일들이 산적해 있다”며 “검찰 구성원들이 역량과 품격을 키워나가면서 굳건히 중심을 잡고 서로 힘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섰다.
이어 “무엇보다 검찰 업무의 기본은 ‘사실과 법리’에 따르는 것”이라며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사안일수록 사실과 법률에 터 잡아 순리대로 가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권은 우리에게 주어진 권한이기에 앞서 국민을 위해 바르게 행사되어야 할 책무라는 점을 명심하고, 언제나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적정하게 행사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고검장은 “마지막으로 ‘스스로 즐겁고 여유가 있어야 주변도 살피고 베풀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바깥에서도 검찰 가족 여러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빌겠다”고 글을 마쳤다.
조 고검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여의도고와 서울대를 졸업해 1997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그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전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을 지냈고 수원고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8일 “떠날 때가 됐다. 사의를 표명한다”고 알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인사 적체’ 문제와 함께 대대적인 인사를 예고하면서 조 고검장에 이어 고위 간부의 사표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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