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오는 2학기 등교 수업 확대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방역 주체인 질병관리청은 2학기 개학전까지 위험도를 평가해 전면 등교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3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2학기 개학 전까지 예방접종 상황과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고려해 전면 등교 가능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방역당국과 교육부는 2학기부터 등교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거론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정체 양상을 보이는 데다 예방접종 확대로 학교내 감염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 청장은 “학교 교육은 중요한 사회 필수 기능이고, 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 등교 확대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6월 7일부터는 유치원, 어린이집 그리고 초등학교 1 ·2학년 교사에 대한 예방접종이, 7월부터는 나머지 교사와 또 고3 학생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학기에 개학하기 전까지의 코로나19의 발생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하겠다”면서 “등교에 대한 부분을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검토하고 결정하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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