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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몸캠피싱 협박 받은 중학생 극단적 선택…19층서 투신
뉴스1
업데이트
2021-05-31 16:31
2021년 5월 31일 16시 31분
입력
2021-05-31 16:30
2021년 5월 31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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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인천에서 몸캠피싱에 시달리던 중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 중학생은 자신이 살고 있던 아파트 19층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
3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군(13)이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했다.
경비원 B씨는 “‘쿵’하는 소리가 들려 아파트 주변을 확인해 보니 A군이 아파트 화단에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휴대폰에서 몸캠피싱으로 협박 받은 정황이 발견돼 지난 28일 휴대전화 포렌식을 의뢰했다”며 “인천청 사이버수사대에서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 유포 협박 범죄 중 하나인 ‘몸캠피싱’은 인터넷 협박, 핸드폰 해킹, 영상물 등 다양한 수법들로 피해자를 기망해 피해를 입히는 범행 수법 중 하나이다.
범행 수법은 타인의 사진을 도용한 범죄자가 선정적인 메시지로 영상전화를 유도하고 조작된 영상 등을 활용해 음란행위를 하도록 만든다.
이 후 ‘몸캠’ 영상물을 확보하고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zip파일 등을 보내 악성코드에 감염시킨 뒤 휴대폰을 해킹, 개인정보들을 확보해 동영상유포 협박 등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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