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정민 친구 측 “허위사실 제보 받는다”…법적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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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31일 18시 39분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홈페이지에 게재된 입장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홈페이지에 게재된 입장문.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씨(22)와 술을 마셨던 친구 A 씨 측이 ‘한강 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 등의 위법행위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A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위법행위 제보를 받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입장문에는 “이날부로 저희 법무법인은 의뢰인인 친구 A 및 그 가족과 주변인들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와 개인정보 공개, 명예훼손, 모욕, 협박 등 일체의 위법행위와 관련된 자료 일체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언론을 통해 수차례 위법행위를 멈춰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위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관련된 자료를 이메일을 통해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정병원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지난 29일 입장문을 통해 “근거 없는 억측과 의혹 제기, 신상털기 등을 멈춰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음에도 위법행위들이 계속되고 있다”며 “부디 이 시점부터 더는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전날 친구 A 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된 가운데, 서초경찰서는 최초로 습득한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이날 법 최면 수사를 진행했다. 또 A 씨의 휴대전화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및 혈흔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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