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정민 친구 폰서 사망관련 단서 못찾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2일 03시 00분


“부모와 통화 뒤 사용흔적 없어”
친구측, 명예훼손혐의 유튜버 고소

서울 반포한강공원 환경미화원이 지난달 30일 경찰에 제출한 A 씨의 휴대전화. 환경미화원 제공
서울 반포한강공원 환경미화원이 지난달 30일 경찰에 제출한 A 씨의 휴대전화. 환경미화원 제공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22)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종 당시 함께 있었던 A 씨의 휴대전화에서 사망과 관련된 단서를 찾지 못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찾은 A 씨 휴대전화에서 사망 원인 등과 관련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혈흔 및 유전자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결과 손 씨가 실종된 4월 25일 오전 7시 2분경 전원이 꺼진 뒤 한 번도 다시 켜지지 않았다. A 씨가 오전 3시 37분경 부모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뒤로는 사용한 흔적도 남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습득한 환경미화원 김모 씨(63)에 대해 법 최면 조사를 실시했으나 정확한 위치와 날짜를 기억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1일 동아일보와 만나 “지난달 11, 12, 14일 중에 주운 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모르겠다”며 “손 씨의 실종 지점 인근에 있는 피크닉장에서 발견한 것 같다. 휴대전화는 앞면은 깨끗했고 뒷면에 금이 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주웠을 당시 주변에는 빈 소주 페트병과 캔 맥주 등 쓰레기들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김 씨는 2주 넘게 휴대전화를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오른쪽 팔을 전치 3주가 나올 정도로 다쳐 치료하느라 휴대전화의 존재를 잊어버렸다”며 “A 씨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뒤 내가 주울 때까지 약 2주가 빈다. 중간에 다른 사람이 습득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A 씨의 법률대리인은 1일 자신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해당 유튜버는 영상에서 “담당 변호사가 한 방송사 부장과 형제다. A 씨 측에 유리한 내용을 방송하려고 거래했다”고 주장했다.

김윤이 yunik@donga.com·조응형 기자
#경찰#손정민 친구#사망관련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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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추천 많은 댓글

  • 2021-06-02 08:30:15

    휴대폰이 발견된 순간 이런 결과 예상했다. 증거 없으니 발견 되게 시나리오가 짜진거 아니겠나?ㅎㅎㅎ.미화원이 발견한 것도 미화원이 2주 넘게 갖고 있다.내놓은 것도 이상하지 않나? 도대체 정상적인게 하나도 없다.... 이러니 가짜 뉴스가 만발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021-06-02 10:44:14

    정민학생사건은 정권이 끝난후를 기약해야 할듯. 재조사 1순위. 부모님 힘내세요.

  • 2021-06-02 08:33:24

    뻔할 뻔. 미화원이 습득 하기전 4월30일밤 비. 5월 1. 5. 7 비 많이 왔는데 스마트폰이 잘 작동 된다니 기기가 완전 방수품. 누가 줒었다 다시 내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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