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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GS25, ‘파오차이 논란’ 주먹밥 하루 만에 판매 중단
뉴스1
업데이트
2021-06-02 10:08
2021년 6월 2일 10시 08분
입력
2021-06-02 10:07
2021년 6월 2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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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스팸 계란 김치볶음밥 (온라인 커뮤니티)© 뉴스1
주먹밥 재료로 사용한 김치를 중국어로 ‘泡菜’(파오차이)라고 표기해 논란이 된 GS25가 해당 제품 판매를 하루 만에 중단했다. 중국이 한국 역사를 왜곡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하루 만에 즉각 시정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2일 GS25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매장에서 ‘스팸 계란 김치볶음밥 주먹밥’ 판매가 중단됐다.
GS25 관계자는 “현재 해당 상품은 판매가 되지 않는다”며 “해당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된 가맹점에는 (폐기 상품의)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오차이 논란은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GS25가 판매하는 ‘스팸 계란 김치볶음밥 주먹밥’ 제품 설명에 김치가 파오차이로 표기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작성자가 첨부한 사진에는 ‘스팸 계란 김치볶음밥’의 김치가 각각 영어(Kimchi)·일본어(キムチ)·중국어(泡菜)로 표기돼 있었다.
파오차이는 중국식 절임 채소를 의미하는 이름으로 한국 전통 음식 김치와 조리법부터 맛까지 모두 차이가 있다. 중국이 한국 역사를 왜곡하는 주요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하자 GS25는 전날(1일) 제품을 전수 조사하고 “이른 시일 내에 패키지를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소비자 편의를 위해 상품 라벨에 영어·일어·중국어 제품명을 병행 표기하기 위한 조치였지만 신중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GS25 관계자는 “외국인 소비자를 위해 표기했던 배려였으나 고객 의견을 수렴해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외국어 제품명 표기를 개선한 상품은 오는 4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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