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49분경 소방서 앞으로 경찰 오토바이 한 대가 급히 들어섰다. 뒤이어 들어온 1톤 트럭의 적재함에서는 새빨간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소방대원들은 신속하게 화재진압에 나섰고, 차량이 진입한 지 3분도 채 지나지 않아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해당 트럭은 가구점에서 판매하는 물건을 운반하는 차량인데 당시 의자 등을 싣고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한 사실을 트럭 운전자는 인지하지 못했지만, 주변 택시 기사와 교통경찰 등이 불이 난 것을 확인해 운전자에게 알렸다.
경찰은 인근에 위치한 소방서로 이동하면 빠르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트럭을 소방서 앞까지 안내했다.
적재함에 실려있던 물건들은 모두 불에 탔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인명피해 등의 발생은 막을 수 있었다.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나 자세한 경위는 더 조사해 봐야한다”며 “현장 대원들이 일사불란하게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 덕분에 인명피해나 2차사고 없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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