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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치과의사 부녀, 10년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위해 성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6-03 03:00
2021년 6월 3일 03시 00분
입력
2021-06-03 03:00
2021년 6월 3일 03시 00분
황금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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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원 전달… 총 1억1000만 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도
이규원(오른쪽), 이근아 원장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인천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하는 의사 부녀가 6·25를 앞두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위한 성금을 내놓았다.
2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중구에서 ‘이규원치과’를 운영하는 이규원(59), 근아(30) 공동 원장이 최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규원치과는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6·25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2년부터 해마다 6월이면 성금을 보내 지금까지 1억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국제구호개발단체인 ‘월드투게더’를 통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부녀 관계인 이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도 함께 활동하고 있다. 아버지 이 원장이 2014년 인천의 41번째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딸도 2018년 127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규원 원장은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생활형편이 어려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치과의사
#부녀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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