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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민 등 반발 속 사흘 만에 사드기지 물자 반입 개시
뉴스1
업데이트
2021-06-03 08:59
2021년 6월 3일 08시 59분
입력
2021-06-03 08:58
2021년 6월 3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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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3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에 물자 등을 반입할 것으로 예상되자 주민 등이 마을회관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연좌농성을 하고 있다.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1.6.3/뉴스1 © News1
국방부와 미군이 3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軍) 장비와 공사 자재, 물자 등을 반입했다.
지난달 14일, 18일, 20일, 25일, 27일, 31일에 이은 일곱번째다.
앞서 이날 새벽 자재·물자 반입이 임박하자 성주 소성리 주민과 반전(反戰)단체 회원 40여명은 마을회관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주민 등은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연좌농성을 벌였다.
경찰 병력 1000여명은 오전 7시쯤부터 강제 해산에 나서 약 30분 만에 주민들을 해산하고 진입로를 확보했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측은 “강제해산 과정에서 경찰은 현장을 생중계하는 인원의 촬영까지 저지했다”며 “이는 경찰의 인권침해에 대비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권조차 하지 못하게 한 반인권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국방부가 3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에 물자 등을 반입할 것으로 예상되자 주민 등이 마을회관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연좌농성을 하고 있다.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1.6.3/뉴스1 © News1
차량 반입은 오전 7시50분쯤 시작됐고, 물자 등을 실은 차량 일부가 사드 기지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날 중 30여대 분량을 반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측은 “기지 내 시설 개선을 위한 공사용 자재와 한국과 미국 장병들의 생활물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4일과 18일, 20일, 25일, 27일, 31일에도 주민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드 기지 내에 물자 등을 들여보냈다.
국방부는 매주 2차례 정도 사드 기지에 공사용 자재와 물자 등을 반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드 반대 단체 등은 오는 5일 오후 2시 소성리에서 집회를 열고 국방부의 계속되는 사드 기지 내 물자 반입을 규탄할 예정이다.
(성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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