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정우성에 사과 “스캔들로 밥줄 끊겨 괜한 심술…文비판 해주길”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4일 14시 47분


배우 정우성이 2020년 11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CGV에서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 News1
배우 정우성이 2020년 11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CGV에서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 News1
배우 김부선씨가 10개월여만에 톱스타 정우성을 저격한 일에 대해 사과했다.

김부선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번 청룡영화제 남우 주연상 수상 문제를 언급하며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를 드렸던 점 용서바란다”며 “제가 무척 경솔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엎드렸다.

김씨는 지난해 8월 25일 “김미화가 뭘 했다고 안성에서 무슨 완장을 차고”라며 김미화씨가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맡은 일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우성이 (2019년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고~, 지독한 위화감 자괴감에 서글프다”며 뜬금없이 정우성까지 소환했다.

김부선씨는 “제가 곤궁한 처지가 됐을 때 따뜻한 시선으로 날 대해주던 정우성씨, 그 선한 심성을 저는 그 누구보다 잘알고 있다”고 정우성이 착한 사람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내가) 겁쟁이 선배이다보니 권력자들은 감히 소환하지 못하겠고 그저 사람 좋은 정우성씨를 소환해서 현실비판과 풍자를 하고자 했던 제 본의가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된다는 거 잘 알면서도 심술을 부린 건 아닌가 반성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김부선씨는 “황당한 스캔들로 졸지에 사회적으로 매장되고 밥줄이 끊기다 보니 많이 오버했다”며 너그러운 이해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작은 바람이 있다면 정 배우가 과거 박근혜 정부를 비판 한 것처럼 문재인 정부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같은 잣대로 비판 해 주면 참 좋겠다”고 어려운 부탁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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