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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술 마시다 가정사 문제로 말다툼…취한 남편 목 졸라 살해한 아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04 17:27
2021년 6월 4일 17시 27분
입력
2021-06-04 17:11
2021년 6월 4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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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에 전화해 자수…“남편이 먼저 목 졸라 우발적으로 범행” 진술
경찰, 구속 상태로 검찰 송치
ⓒGettyImagesBank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남편을 살해한 50대 아내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A 씨(59)를 검찰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 20분경 인천 서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편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두 사람은 술을 마시던 중 가정사 문제로 말다툼했고, 격분한 A 씨가 끈으로 B 씨의 목 부위를 졸랐다.
B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A 씨는 112에 전화해 자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체포했다. 조사를 벌인 뒤 구속했다.
A 씨는 경찰에 “남편이 말다툼 도중 먼저 목을 졸라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B 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보인다’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구속한 뒤 추가 조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알렸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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