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41개사 645억 매출 올려
사무공간-마케팅-멘토링 등 지원
25일까지 새 입주기업 25곳 모집
서울먹거리창업센터가 농식품 분야 초기 창업 기업들의 요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먹거리창업센터를 거쳐 간 스타트업 141곳이 지난해 말까지 4년간 645억 원의 누적 매출을 올리고 총 2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농식품 분야 사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애그리테크’ 또는 ‘푸드테크’ 관련 기업이나 창업가들을 위한 보육기관으로 2016년 12월 문을 열었다.
센터는 지난해 강동구 강동그린타워로 확대 이전했다. 이곳에는 회의실, 오픈키친, 세미나실 등 공용 공간과 입주 기업 사무실, 휴게실 등 입주 공간이 조성됐다. 센터에는 현재 57곳이 입주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O2O’ 플랫폼 개발 업체부터 전통적인 농식품 제조업체, 간편식 개발 업체 등 다양한 형태의 아이템을 다루는 업체들이 성공을 꿈꾸며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입주 기업은 최대 2년간 사무 공간을 제공받고 마케팅, 투자 유치, 기술 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과 국내외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 받는다. 또 농식품 관련 다른 기업이나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 입주 기업 간 협업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시에 따르면 센터 개관 후 현재까지 27개의 국내외 전시회에 입주 기업들이 217회 참여했고 각 현장에서 진행된 바이어와의 미팅을 통해 실제 계약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투자유치(IR) 행사에서는 천연 고체 육수를 개발한 델리스 등 3곳이 총 8억 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시는 25일까지 새로운 입주 기업 25곳을 모집한다. 식품 분야의 혁신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보유한 7년 미만 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먹거리창업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은 뒤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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