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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가도 ‘2학기 대면강의’ 기대감…속속 기준 완화
뉴스1
입력
2021-06-08 07:19
2021년 6월 8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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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학생들이 목련꽃 사이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뉴스1 © News1
초·중·고교가 2학기 전체 학생 전면등교를 추진 중인 가운데 대학 사이에서도 대면강의 확대 움직임이 나온다. 기존 대면강의 허용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수강생이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들도 2학기 수업운영 방식을 두고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전반적으로 대면강의 확대 기조하에서 구체적인 대면강의 확대 기준 설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2학기 수업방식을 정한 대학도 있다. 서울대는 지난달 31일 오세정 총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정부 방역지침과 각 단과대학 가용자원 범위 내에서 대면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수업 수강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초과할 경우 인원을 분산할 계획이다. 학생 분산을 위해 기존에 강의가 없던 점심시간과 오전 9시 전, 오후 5시30분 이후, 주말에도 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시간 이내에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 신속분자 진단검사도 병행한다. 지난 4월 자연대학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지난달 6일부터는 학부생 포함 전 구성원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연세대는 2학기에 거리두기를 위해 수강정원 50명 이내 교과목은 수강정원 2배를 수용할 수 있는 실험·실습실이나 강의실을 배정하면 주 1회 대면수업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양대도 지난 4일 학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학기 서울캠퍼스 학부 거리두기 단계별 수업형태를 안내했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연동해 수업형태를 결정하는 방식은 1학기와 동일하다.
다만 수강제한인원 기준을 세분화해 대면수업을 소폭 확대했다. 1학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일 경우 일부 실습수업을 제외하고는 전체가 원격수업으로 진행됐다.
또 1단계와 1.5단계에서 수강제한인원 20명 이하 강의만 전체 대면수업을 허용했다. 20명을 초과하면 실험·실습만 대면수업이 가능하며 이론수업은 원격으로 전환해야 한다.
2학기부터는 수강제한인원을 Δ30명 이하 Δ31~48명 Δ49명 이상으로 나눴다. 이론강의 같은 경우 30명 이하까지는 대면수업을 허용하고, 31~48명이어도 원격이나 대면 병행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강대는 2학기 수업을 대면·비대면 수업으로 나누되 대면수업 강의실은 수강정원의 4배가 수용되는 곳으로 배정하기로 했다. 앞·뒤·좌·우 사방을 한 칸씩 띄워 앉기 위해서다. 수강생도 40명 내외로 제한될 예정이다.
초·중·고교처럼 2학기에 전면 대면강의를 진행하는 대학은 나오기 어려울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판단에서다.
서울 한 사립대 관계자는 “전면 대면강의를 의무화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교내에서 확진자가 늘면 대학이 감당하기 힘들어 대면강의 확대는 권장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건국대·경희대·고려대·중앙대 등 아직 2학기 수업운영 방식을 정하지 못한 대학들도 대면강의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을 뿐 전면 대면강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 사이에서는 대면강의가 확대되더라도 학사운영이 예측가능하게 운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업방식에 변동이 생기면 오히려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주원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은 “학교가 강의실 상황 등을 확인해서 2학기 수강신청 전에 강의마다 수업 방식 공고가 나와야 한다”며 “학기 중 학사운영이 바뀌면 지방 학생은 주거 문제로 곤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대학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2학기 대면수업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방역당국과는 대학 교직원도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 대면수업 확대를 위해 분야별로 백신 접종이 필요한 최소한의 교원과 직원에 대한 우선 접종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질병관리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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