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공수처, 빈자리 채운다…17일 추가채용 논의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8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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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추가선발 인사위원회 개최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8명 공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추가 선발을 위한 인사위원회(인사위)를 다음주 개최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오는 17일 인사위를 열어 검사 추가선발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3~4월 검사 채용에서 부장검사 4명과 평검사 19명을 선발하려 했으나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만 뽑는데 그쳤다.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8명의 자리가 공석으로 남겨지면서 수사1부는 공석인 상태다. 이외에도 수사3부 부장검사 역할을 공소부장이 겸임하는 등 인력난을 겪고 있다.

검사 정원의 절반밖에 채우지 못한 공수처는 그나마 임용된 검사 중 6명이 지난달 말부터 법무연수원 위탁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수사관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태다.

수사 인력이 충분치 않은 공수처는 이번 인사위 개최를 통해 검사 추가채용을 위한 시기와 기준 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검사 선발을 위해서는 ▲처장 ▲차장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처장이 위촉한 사람 1명 ▲여당 교섭단체 추천인사 2명 ▲야당 교섭단체 추천인사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인사위가 열려야 한다.

인사위가 정한 기준에 따라 면접이 이뤄지며, 면접전형을 통과한 이들은 다시 인사위 심의·의결 대상이 된다. 이후 인사위 추천에 따라 공수처가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최종 후보군을 추린다.

공수처가 인사위 개최를 통해 검사 직위 추가 채용을 시작한다 해도 최종 선발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류와 면접전형, 인사위 평가를 진행한 다음 최종후보군을 청와대로 올려 대통령 재가를 받아야 한다. 통상적으로 1~2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과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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