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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쩐지 덥더라”…제주 봄철 평균기온 60년 만에 최고
뉴시스
업데이트
2021-06-08 11:27
2021년 6월 8일 11시 27분
입력
2021-06-08 11:27
2021년 6월 8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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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21년 제주도 봄철 기상특성 분석 결과
제주지역 올해 봄철 평균기온은 15.5도로 60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1년 제주도 봄철 기상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3~5월 평균기온은 15.5도로 평년 14.0도보다 무려 1.5도나 높았다. 이는 기상청이 서귀포시와 제주시의 평균값을 조사한 1961년 이후 가장 높은 값이다.
3월 기온은 1961년 이후 가장 높아 평균과 평균 최고, 평균 최저 온도에서 모두 상위 1위를 기록했다. 오르락 내리락 변동이 컸던 4월을 제외하면 5월까지 대체로 높은 기온을 유지했다.
이 같은 고온 현상은 시베리아 지역 고기압의 강도가 약했던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북극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가운데 극지방의 강한 바람이 고위도 지역에 형성돼 북쪽의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라니냐로 인해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상승기류가 활발했고, 이 기류는 우리나라 주변에서 하강기류를 억제하는 역할을 해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 발달에 도움을 줬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봄철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준 계절이었다”면서 “급변하는 기상 상황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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