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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범계 “김오수와 만나 직제안 견해차 상당히 좁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09 09:42
2021년 6월 9일 09시 42분
입력
2021-06-09 09:23
2021년 6월 9일 09시 23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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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김오수 검찰총장과 만나 직제개편안에 대한 견해차를 상당히 좁혔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9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에게 “전날 김 총장을 만나 장시간을 대화를 나눴고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법리 등 견해 차이를 상당히 좁혔다”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전날 김 총장에게 만남을 제안했고 이들은 저녁에 회동한 것으로 달려졌다.
박 장관은 “심각한 문제로 비칠 수 있다고 판단해 뵙자고 했는데 흔쾌히 응하셨다”라며 “앞으로 소통을 자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김 총장과 직제개편안에서 논란이 된 형사부 직접 수사 제한에 대해 포괄적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 부분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법리 등 견해차가 있는 부분에서 상당 부분 이견을 좁혔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 승인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가 되었는지에 관한 물음에 박 장관은 고개를 끄덕이며 견해차를 좁혔음을 표시했다.
전날 대검은 일선 검찰청 형사부가 부패, 공직자, 경제, 선거 등 6대 범죄를 수사할 때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검찰 조직개편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놨다.
대검은 ‘조직개편안에 대한 대검 입장’을 통해 “장관 승인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고 일선 청 검사도 대부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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