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장 부친과 아는 사이”…사업권 명목 억대 사기 7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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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9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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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회장 등 유력인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각종 사업권 명목으로 억대 사기 행각을 벌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A씨(7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공장 신축공사 발주 등을 명목으로 피해자 2명으로부터 2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기업 회장의 부친과 아는 사이다’ 등의 말로 대기업 회장 측근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피해자 2명에게 ‘공사장 함바 식당 운영권을 주겠다’, ‘공장 설비 발주권을 주겠다’ 등의 명목으로 사업비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유력인사와의 친분이 없고 일정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고소장을 접수해 A씨를 검거한 뒤 추가 피해 등을 조사 중이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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