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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7명 사상’ 건물 철거업체 등 4곳 압수수색…수사 속도
뉴스1
업데이트
2021-06-10 18:02
2021년 6월 10일 18시 02분
입력
2021-06-10 18:01
2021년 6월 10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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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국과수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1.6.10/뉴스1 © News1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철거 업체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광주경찰청은 10일 오후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한, 철거업체와 감리사무소 등 5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건물 철거 과정에서의 안전수칙 등 관련 규정 준수와 업무상 과실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본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이날 오후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하는 붕괴 원인 규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에는 철거 관계자 10명과 목격자 2명, 공무원 1명 등 13명에 대한 진술 조사를 벌여, 이 중 철거 업체 관계자 1명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현장의 안전수칙 관련규정 준수 및 업무상 과실 여부 등에 대해 관련자를 조사하고 전문기관에 감정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범위하고 종합적으로 감식을 진행, 붕괴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9일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지며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9명이 숨졌고 8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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