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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옛 수인선 협궤용 증기기관차, 등록문화재 된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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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03:00
2021년 6월 11일 03시 00분
입력
2021-06-11 03:00
2021년 6월 11일 03시 00분
황금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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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수인선 철로를 달리던 협궤용 증기기관차가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등록문화재는 만들어진 지 50년이 넘은 문화재 가운데 상징성, 역사성, 가치성을 지닌 것을 대상으로 시 문화재위원회에서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10일 남동구에 따르면 최근 시는 소래포구 입구에 들어선 소래역사관 광장에 전시된 협궤용 증기기관차(혀기-7형)를 등록문화재로 예고했다. 혀기-7형은 1927년 경기 수원기관차사무소에서 조립된 국내 첫 협궤용 증기기관차 모델로 1978년까지 운행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된 뒤에는 한동안 강원 대관령휴게소에 전시됐으나 2001년 시가 기증을 받아 남동구청 앞 공원에 설치했다가 2008년부터 소래역사관 광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인천∼수원 구간 52km를 운행하던 협궤용 증기기관차는 1995년 12월 수인선이 폐선되면서 대부분 사라졌고 현재 국내에 6량만 남았다. 이 가운데 소래역사관 광장에 전시된 증기기관차는 원형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중구 자유공원에 있는 플라타너스와 송학동 옛 인천시장 관사도 등록문화재 예고 명단에 올렸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6일까지 예고 기간을 거쳐 8월에는 최종 등록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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