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30년까지 4390억 원을 들여 해양생태계 보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해안선 복원과 해양보호구역 확대 등 인천 앞바다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1차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실천계획(2021∼2030)’을 만들었다. 매립지가 늘어나고, 항만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해양생물의 산란 서식지가 훼손되는 것은 물론이고 해양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는 해양생태계 서식지와 해양생물 보호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 연안지역의 자연 해안선을 복원해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해양보호생물 서식지를 포함한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외래 해양생물 실태 파악, 해양생태계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은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백로 점박이물범 등과 같은 해양생물자원이 풍부한 편이다. 갯벌 면적도 전국 갯벌의 29.3%인 728.3km²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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