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이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QS가 최근 발표한 ‘2022 QS 세계대학평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세계 4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지스트는 QS 평가에서 2016년과 2017년에 세계 2위, 2018년과 2019년에는 세계 3위, 2020년 세계 5위, 지난해는 세계 4위를 차지해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14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의 연구 실적을 양과 질 모두에서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다. 해당 대학의 논문이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 많이 인용될수록 연구 성과의 영향력이 크고 중요하다는 의미를 가진다.
지스트의 이런 성과는 우수한 역량을 지닌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신규 교원을 임용할 때 안정적인 교육 연구 환경을 조기에 갖출 수 있도록 ‘스타트업 펀드’를 지원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학술연구 성과를 거두거나 교육 연구 활동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전임 교원을 ‘특훈교수’로 임명해 연구 공간 추가 배정, 특별 성과 보수 등 혜택을 제공한다.
김기선 지스트 총장은 “연구자 스스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것이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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