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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항 연안에 올해 처음 적조 발생…무해성 조류인 ‘야광충’
뉴시스
업데이트
2021-06-11 15:19
2021년 6월 11일 15시 19분
입력
2021-06-11 15:19
2021년 6월 11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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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높은 일사량으로 포항시 연안을 중심으로 올해 처음 적조가 발생했다.
11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에 따르면 이 지역에 무해성 조류인 녹티루카 신틸란스(Noctiluca scintillans) 적조가 최근 발생했다.
녹티루카 신틸란스(Noctiluca scintillans)는 매년 봄철∼가을철에 연안을 중심으로 대번식하며 ‘야광충’이라고 불리는 1㎜ 남짓한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어패류 등 수산생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해양 와편모 조류로 길이와 폭이 각각 150∼2000μm로 다른 적조생물에 비해 크고 세포벽은 2층의 젤라틴 물질로 구성돼 있다.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며 특히 부영양화가 일어난 수역에서 수온 21∼22도, 염분 28∼32‰일 때 잘 서식한다.
적조 발생 때 토마토쥬스 색깔을 나타내나 쇠퇴기에는 황갈색이나 백색을 나타내는 발광 플랑크톤이다.
경북도는 최근 날씨가 높은 일사량 등 플랑크톤 번성에 적합한 조건이어서 적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발생한 녹티루카 적조는 수산피해를 일으키지 않는 무해성 적조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바닷물을 여과해 이용하는 시설에는 막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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