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2명 발생했다. 지난 4월26일 116명을 기록한 이후 48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전일보다 122명 늘어난 4만6600명이다. 2695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고, 4만340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01명을 유지했다.
전날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하루 확진자 수는 122명으로 감소했다. 12일 176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다. 최근 일주일 동안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139→183→212→204→208→176→122명이다. close 신규 확진자의 주요 집단감염 경로를 보면 동대문구 소재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강북구 소재 고등학교, 강남구 소재 직장2(2021년 6월), 성북구 소재 병원 등이다.
안규백 의원 지역 사무실과 관련해서는 전날 5명의 확진자가 나와 관련 확진자는 35명이 됐다.
해당 사무실 관계자의 가족 1명이 지난 10일 최초 확진된 후 12일까지 29명, 13일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5명은 방문자 1명, 지인 1명, n차가족 2명, n차지인 1명이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239명을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34명이 양성, 20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발열체크, 방역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근무자들은 업무상 방문자들과 회의, 식사 등을 하며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동대문구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해당 사무실은 운영중단 조치했다.
강북구 소재 고등학교발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 1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51명이다.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난 23명이다.
이날 새로 분류된 성북구 소재 병원과 관련해서는 1명의 확진자가 증가해 누적 5명이 됐다.
이밖에 해외 유입 2명(총 1179명), 기타 집단감염 1명(총 1만5663명), 기타 확진자 접촉 61명(총 1만5687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9명(총 2347명), 감염경로 조사 중 41명(총 1만1610명) 등이 추가됐다.
서울시는 7월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집합금지’를 3주간 유지한다.
7월부터는 콘서트, 스포츠 경기장 등에 대한 개편안이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스포츠 경기장은 실외에 한해 입장 인원이 종전 10%에서 30%까지 확대되며 대중음악 공연도 기존 100인 미만의 행사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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