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이번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13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당초 6월 말로 예상한 것보다 2주일가량 빨리 달성한 것이다.
미국 정부와 주한미군으로부터 얀센 백신을 추가로 공여받으면서 6월 말 접종자는 누적 1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까지 접종 예약이 많이 돼 있다”며 “60대 이상 어르신도 이번 주 240만명이 예약돼 있고, 화이자를 접종하는 75세 이상 어르신도 2차 접종과 일부 1차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얀센 백신도 오는 17일까지 90만명 예약자의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 등이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명분은 지난 5일 오전 0시 50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정부는 미국 정부와 협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접종 대상은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로 확정했다.
지난 10일 접종을 시작한 얀센 백신은 첫날에만 25만1787명이 접종을 마쳤다. 접종 대상자 27.2%가 접종을 완료한 것이다. 이중 예비명단을 활용한 고령층(60~74세) 얀센 백신 접종자는 5444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6월 말까지 백신 누적 접종 인원이 당초 목표한 1300만명을 넘어 14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 60~64세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난 7일부터 시작했고, 만 70~74세와 65~69세 연령층도 오는 19일까지 접종을 진행한다. 만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도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질병관리청장)은 기존 접종을 마친 대상자와 Δ사전 예약자 Δ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중인 75세 이상 연령층 Δ화이자 백신 접종을 예정중인 30세 미만 군 장병 및 2분기 접종 제외자 Δ예비군·민방위 대원 등 얀센 백신 대상자 등의 접종을 진행하면 정부가 당초 목표로 제시한 상반기 1300만명 플러스 알파(+α) 접종(전 국민 25%이상) 달성이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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