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감 선거를 1년 앞두고 3선에 도전하는 김석준 현 교육감에 대항하기 위해 중도·보수 진영 후보군이 단일화에 나선다. 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는 “내년 선거에 출마할 6명은 15일 오전 부산시의회 회의실에서 전국 처음으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선거에서 보수 후보가 난립해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된 것으로 보고 단일화를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금세 위원장은 “단일화가 빨리 이뤄지면 후보가 여유를 가지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교육감은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대 한문학과 김성진 교수,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박수종 회장, 부산교총 회장을 지낸 박종필 금정초등학교 교장, 박형준 부산시장 캠프 총괄선대위원장 출신인 박한일 한국해양대 전 총장, 부산교대 총장을 지낸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 등 출마 의사를 가진 6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출마 소견을 발표한 뒤 후보 단일화 참가 합의서에 서명한다. 이어 내부 회의를 거쳐 컷오프 최종 시한을 확정하고, 정책발표회(토론회) 횟수·일정·방법과 여론조사 방법·횟수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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