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등 2곳의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관련해 공원 일몰 이전인 다음 달 안으로 실시계획 인가와 고시를 하겠다”고 14일 밝혔다.
8, 9월에 해당 도시공원 토지 등에 대한 감정평가를 한 뒤 10월부터 내년 말까지 토지보상 협의 절차를 진행한다. 2023년 1월 용도지역 변경 심의를 거쳐 공원시설 공사에 들어가고 같은 해 6월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승인해 아파트 단지 공사를 하는 등 2025년 12월까지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오등봉공원 용지 76만4863m² 가운데 12.4%인 9만5426m²에 1429채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한다.
제일건설 컨소시엄은 중부공원 용지 21만4200m² 가운데 21.0%인 4만4944m²에 아파트 778채를 짓는다. 나머지 부지는 각각 공원으로 조성한다.
제주도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8월 효력을 상실하는 중부공원과 오등봉공원에 대해 공원 부지의 20% 안팎을 민간사업자가 개발하고, 나머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의 민간특례사업을 추진하기로 2019년 9월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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