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검, 이틀연속 대검 압수수색…추가자료 확보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15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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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현재까지 해경·해군·대검 등 압수수색
향후 확보 자료 바탕으로 관련자 소환 전망

세월호 폐쇄회로(CC) TV 복원 데이터 조작 의혹 등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이현주 특별검사팀(세월호 특검)이 이틀째 대검찰청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통합디지털증거관리시스템 서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특검은 세월호 DVR(CCTV 저장 장치) 수거와 관련된 영상, 지시·계획·보고, 전자정보 등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지난 7일에는 해군 해난구조전대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양경찰서 등을, 이틀 뒤인 9일엔 해군 본부와 해경 본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14일부터는 이틀째 대검찰청 통합디지털증거관리시스템 서버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그동안 특검은 의혹을 제기했던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선체조사위원회, 해경, 4·16기록단 등 관계자 11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DVR 하드디스크 원본, 영상복원데이터, DVR 수거 동영상, 선체 내부작업 동영상 등 조작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자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특검은 향후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의혹이 제기된 관련자들을 본격적으로 소환할 전망이다.

특검은 이날 오후 5시 유가족들과 만나 현재까지 수사 상황과 향후 방향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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