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물 붕괴 참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6월 16일 10시 03분


HDC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오전 광주 학동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사과하고 있다.  2021.6.10/뉴스1 © News1
HDC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오전 광주 학동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사과하고 있다. 2021.6.10/뉴스1 © News1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재개발 구역 건물 붕괴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16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문 수사관을 지원받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건설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참사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 시공업체다.

앞서 경찰은 전날 광주시청 및 동구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수사역량을 집중해 속도감 있게 수사하는 등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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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 2021-06-16 10:32:08

    안전사고다. 먼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냉정한 이 글에 대하여 욕하지 마시라.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깊이 생각해 보자. 518이후 광주는 치외법권적 지위를 누려왔다 .치외법권적 사고 개념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가 무너지고 더하여 전라도가 무너질 수 있다.

  • 2021-06-16 11:40:25

    해당 지역 공무원님은 책임 안지는...

  • 2021-06-16 10:51:23

    사고의 주범은 시공사(현대산업개발)입니다. 감리자나 하청업체가 아닙니다. 위법인 줄 알지만 재하청업체도 묵인하고 감리자도 불법을 눈감아주도록 통제할 수 있습니다. 통상 공사금액의 40%~50%가 음성적으로 새어나갑니다. 이 모든 것을 본사가 뒤에서 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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