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NGO ‘함께하는 사랑밭’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와 함께 지역사회 저소득층인 두리모 가정 540곳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두리모는 미혼모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올해 1월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전달한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의 음원 수익금에 함께하는 사랑밭의 두리모 후원금을 더해 두리모 가정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는 설명.
단체에 따르면 두리모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과 식료품으로 구성한 두두 키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특히 두두 키트는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인 두리모 들을 위해 다른 두리모 들이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함께하는 사랑밭 센터에서 지난 5월 25일 진행한 전달식에는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 운영진도 함께 했다.
두두 키트를 선물 받은 한 두리모 가정은 “필요한 구성 품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시는 따뜻한 마음에 좋은 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고, 힘을 얻었습니다”라고 감사 표현을 하였다. 다른 두리모 가정에선 “그동안 햄을 먹고 싶었던 아이를 볼 때마다 속상했는데 오늘 통조림 햄 한 통을 다 구워 신나게 먹였다. 받은 사랑 잊지 않고 더 열심히 살겠다”라며 감사의 편지를 전해왔다.
한편, 함께하는 사랑밭은 놀면 뭐하니? 제작진의 기부금을 올 하반기에 두리모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이주여성 주거환경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두리모 들과 이주여성들이 사회에서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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