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광객 몰리는 휴가철, 마스크 쓰기는 여전히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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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8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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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여름 더위를 보인 8일 오후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2021.6.8/뉴스1 © News1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여름 더위를 보인 8일 오후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2021.6.8/뉴스1 © News1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국민들의 방역 긴장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가 ‘마스크 쓰기는 여전히 중요하다’며 이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기자 브리핑에서 다음달부터는 1차 접종자 실외 마스크 쓰기 제외, 그리고 2차 접종자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에서 빠지게 되는데 국민들의 방역 긴장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윤 반장은 “마스크 착용 관련해서는 실내는 의무였지만 기존에도 실외서는 의무는 아니었다”면서 “국민들이 방역조치 완화된 것 아니냐 생각하지 않도록 계속 안내할 것이며 특히 실내 마스크 쓰기는 워낙 중요해 밀폐공간 마스크 착용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외라도 사람들 많이 모이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반장은 “현재 휴가철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정부가 특정 시기 집중은 최대한 방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공무원이나 민간기업뿐 아니라 유치원, 학원, 어린이집도 방학을 분산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 셋째주부터 분산 휴가를 가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휴가지 방역, 방역 수칙 준수 부분 등은 전반적으로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같이하고 있다”면서 “합동으로 본격적인 휴가지 점검 활동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정부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경우 휴가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하계휴가 시작일을 6월 3주차부터로 이전보다 2주 앞당긴다고 밝혔다. 또 주 단위 최대 권장 휴가사용률을 13%로 설정하고, 휴가를 2회 이상 분산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일반 기업은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되 고용노동부는 8월 이후 기업별 휴가 분산 사용 현황을 조사해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센티브에는 클린사업 및 안전투자 혁신사업 선정 기준, 산재예방유공자 포상 기준에 휴가분산 실적을 포함하는 것 등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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