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공수처 1호 사건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수사와 관련,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 정보가 사전유출 됐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김 처장은 18일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압수수색 정보가 의도적으로 유출된 것인지 묻자 “기자들이 공수처 수사팀 차량의 동선을 주목하고 있어 압수수색 사실이 알려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사는 지난달 18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특채 의혹 수사와 관련한 공수처의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 당시 일부 취재진이 미리 교육청 청사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는 점을 문제삼으며 압수수색 정보가 사전 유출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처장은 “공수처 청사(정부과천청사 5동)가 독립청사가 아니고 지하주차장도 없어서 (압수수색을 가는 수사팀 차량이) 기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돼 있다”며 “당일 압수수색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그날 아침부터 공수처 취재진이 저희 움직임을 보고 있다가 교육청에 있는 다른 기자에게 연락한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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