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아파트서 30대 연인·60대 모친·반려견 추락사 “극단 선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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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8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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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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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녀 2명과 60대 여성 1명 등 3명과 반려견 1마리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18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분쯤 강릉시 포남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 60대 여성 C씨가 아파트 아래 추락한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이들의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강아지 1마리도 함께 발견됐다.

“쿵 소리가 나더니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강아지 1마리도 함께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연인관계이며 60대 여성 C씨는 A씨의 어머니로 확인됐다. 이들은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 아닌 서울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여자친구 B씨의 휴대전화에서 남자친구 A씨의 채무를 비관하는 유서 형식의 글귀를 확인하는 등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강릉 동선을 비롯한 정확한 사망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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