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내셔널지오그래픽과 ‘Turn Down the Heat’ 캠페인 전개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6월 22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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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예방과 세계 극지 영구 동토 층 보호 위한 캠페인 공개

한국 엡손(이하 엡손)은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지구 온난화 예방과 세계 극지의 영구 동토 층 보호를 위한 ‘Turn Down the Heat’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Turn Down the Heat’ 캠페인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 축소, 친환경 전력 생산 등 산업 측면의 접근이 아닌, 개개인이 일상 속에서 동참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소비자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이자 알래스카와 러시아의 북극 관측소 감독인 케이티 월터 앤서니(Katey Walter Anthony) 박사가 참여해 인쇄물 출력 방식을 친환경 히트프리(Heat-Free) 기술로 바꾸는 작은 실천만으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엡손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캠페인 출범과 함께 캠페인 영상과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

엡손은 앞서 환경비전 2050을 수립하고 제조 공장에서 탄소 중립 실현과 환경친화적인 고유 기술 개발 등 실효성 있는 액션 플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캠페인은 기업 차원의 대응을 넘어서 엡손의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전했다.

캠페인을 함께하는 케이티 월터 앤서니 박사는 오는 2100년까지 세계 극지의 영구 동토 층이 완전히 녹아 생태계가 급격히 변화할 것이며, 특히 동토 층이 녹는 과정에서 전 세계 해수면 상승과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메탄이 950억 톤 이상 배출할 것으로 우려한 바 있다.

이에 앤서니 박사는 “극지 동토 층이 녹는 여파는 21세기에 진행될 지구 온난화의 10%에 달할 것이며, 이는 북극에서 멈추지 않고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열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이 현명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열 발생이 없는 히트프리(Heat-Free)와 같이 환경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기술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엡손은 레이저 프린터 대비 사용전력이 85% 이상 낮은 잉크젯 프린터에 열이 필요하지 않은 독자적인 히트프리(Heat-Free) 기술을 적용하여 CO2 발생량을 최대 85%까지 낮춰주는 친환경 프린팅을 선보이고 있으며, 또한 폐기물 낭비를 막고자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을 원칙으로 제품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부피는 작게 해 생산, 배송, 폐기 전 과정에서 불필요한 자원 사용을 줄이고, 교체 부품을 최소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엡손 글로벌 오가와 야스노리(Ogawa Yasunori) 사장은 “엡손은 항상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업이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은 물론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엡손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엡손 만의 환경친화적인 기술을 통해 소비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전 세계 환경 이슈를 함께 극복하며 변화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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