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참석을 위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동아일보
법무부는 23일 검찰 중간 간부급(차·부장검사) 인사 결과를 이달 말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부임은 내달 초에 이뤄진다.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는 ‘2021년 하반기 고검검사급 검사 인사’의 기준과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검찰인사위에 따르면 이번 고검검사급 검사 인사는 신임 검찰총장 취임 이후 ‘대검검사급 검사’ 인사에 이은 대규모 ‘고검검사급 검사’ 인사다.
법무부는 “‘대검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및 사직에 따른 공석을 순차 충원하고, 인권보호부 및 수사협력 전담부서 신설 등 검찰 직제개편 사항을 반영해 작년 9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면 인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구체적으로 “사법연수원 31기 우수 자원을 차장검사에 신규 보임하고, 35기 부부장 중 일정 인원을 부장검사에 신규 보임한다”며 “일선 부부장 검사 충원 및 사기 진작 필요성 등을 고려해 36기도 부부장도 신규 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는 검찰개혁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인권보호와 형사・공판 등 민생과 직결된 업무에 전념해 온 검사들을 우대하는 등의 기존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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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3 19:39:41
문재인 집권후 4년 이상을 허구헌날 검찰개혁을 떠벌렸어도 국민들은 뭐가 검찰개혁이냐고 하는데 겨우 임기 10개월도 남지 않은 정권이 이제와서 다시 검찰개혁 하겠다고? 차라리 솔직하게 문재인과 하수인들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 친여 정치좌파검사들을 요직에 앉히겠다고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