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대진 뜻을 이광철에게 전달만 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24일 03시 00분


22일 수원지검서 참고인 조사받아
‘김학의 출금-수사’ 개입의혹 부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수사팀(팀장 이정섭 부장검사)이 22일 조국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56)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전 수석은 ‘불법 출국금지’와 ‘옛 안양지청 수사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 방해’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 뜻을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현 대통령민정비서관)에게 전달만 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국금지가 이뤄졌던 2019년 3월 22일 밤, 조 전 수석이 윤 전 국장, 이 비서관 등과 연이어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조 전 수석은 윤 전 국장으로부터 김 전 차관의 출국 시도 사실, 김 전 차관 출국금지에 대한 대검과 법무부의 조치 상황 등에 대해 연락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비서관은 조 전 수석과 통화한 후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조 전 수석으로부터 ‘대검 차장이 승인했다’고 들었다. 법무부와 대검이 협의했으니 출금하면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조 전 수석은 그로부터 석 달 뒤인 6월 20일에는 이 비서관으로부터 “검찰이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착수했는데, 이규원 검사가 수사 받지 않고 출국할 수 있도록 검찰에 얘기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 이를 윤 전 국장에게 전달한 의혹도 받고 있다.

조 전 수석은 검찰 조사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알고 기억하는 대로 모두 답했다. ‘기승전-조국’ 식의 왜곡 과장 보도에 대한 해명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국#윤대진#이광철#김학의 출금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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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추천 많은 댓글

  • 2021-06-24 07:03:50

    아 저 조국입니다. 윤대진이가 이런말을 전해달라고 합니다. 전 여기까지요.... 그럼 이건 뭐야? 니 위치에서 니가 퍼나른 말이 명령이지 농담이야? 이 조국이란 놈은 참 노답이다.

  • 2021-06-24 06:47:07

    패죽이고싶다 희대의 거짓말쟁이 반성하고는 완벽하게 담 쌓은 ㅅㄱ. 그 남편에 그 마누라. 최고의 부창부수

  • 2021-06-24 07:49:26

    이 사악한 자야! 조직에선 상관이 뜻을 전달한 것이 곧 지시인 줄도 모르냐? ㅉㅉㅉ 이런 것들이 권력을 휘둘렀으니 나라가 망하지 않는 게 이상하긴 하다. 이런 운동권 좌익분자들을 찍어줬던 국민들이 당해도 싸긴 하다. 한국의 미래가 암담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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