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본부장에 유병철…차관 포함 법무부 간부 인사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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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7일 1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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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23/뉴스1 © News1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23/뉴스1 © News1
역대 최대 규모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마친 법무부가 차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 인사에 돌입했다.

법무부는 27일 이영희 교정본부장의 후임으로 유병철 서울구치소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발령은 내달 1일 자다.

199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유 신임 본부장은 교정본부 교정정책단장과 서울지방교정청장, 대전지방교정청장, 서울남부구치소장 등을 역임했다.

이영희 교정본부장은 앞서 5월 조직 쇄신과 인사 적체 해소 차원에서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법무부는 당시 함께 명예퇴직을 신청한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의 후임 인사도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된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도 조만간 교체될 전망이다. 차 본부장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시절인 2017년 9월 임명됐다. 그동안 검사로 보임하던 법무부 실·국·본부장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두번째 인선으로 탈검찰화를 본격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4월 기소되며 재판을 받고 있는 형편이라 교체가 유력하다.

택시 기사 폭행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지난달 28일 사퇴한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후임 인선도 임박했다.

후임에 대한 청와대 검증 작업이 막바지 단계로 알려졌다. 판사 출신 강성국 법무실장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 이상갑 인권국장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지난 23일 취재진과 만나 “(차관 인사는) 대통령께서 하시는 것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후임 차관도 비검찰 출신일지 여부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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