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이 최근 새만금 수상 태양광 투자유치형 2단계 발전사업 배분 기준을 확정하고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2단계 발전사업은 새만금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제안하는 민간 사업자에게 9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부여한다. 산업 투자형은 산업시설 유치와 생산 활동에 따른 산업경제 부분, 개발 투자형은 용지 매립과 조성에 따른 부지 공급과 관광·레저·단지형 시설 투자 때 지원한다.
전북도와 3개 시군으로 구성된 ‘새만금 권역 행정협의회’는 2단계 발전사업을 산업 투자형(군산)에 450MW를, 개발 투자형에 450MW를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개발 투자형은 복합·산업(김제)과 관광·레저(부안)에 각각 225MW씩 배분된다.
새만금개발청이 이 안을 수용하면서 협약 체결로 이어졌다. 협약은 자치단체장이 바뀌더라도 사업 종료 때까지 효력을 갖는다. 군산·김제시장과 부안군수는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기반한 투자유치형 사업 등을 관할권 분쟁의 근거로 활용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새만금 권역 단체장들의 결단으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새만금을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데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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