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 문화창고 5년만에 정식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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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창고 개조해 만든 복합 문화공간

울산 장생포 문화창고(A-FACTORY)가 27일 개관했다.

장생포 문화창고는 1973년 지어진 옛 세창 냉동창고를 개조해 만든 복합 문화공간이다. 울산 남구는 운영 중단 후 오랫동안 방치돼 오던 세창 냉동창고를 매입해 지역 문화시설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해 약 5년 만에 정식 개관했다.

장생포 문화창고는 지역 주민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예술인의 창작 활동 공간이나 각종 공연, 전시, 행사 장소로 활용된다. 건물은 2331m²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6275.41m² 규모다. 사업비는 건물과 부지 보상비 28억9000만 원 등 총 101억9800만 원이 소요됐다.

1층에는 청춘마당과 푸드코트인 어울림마당, 2층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창작·체험 공간과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 3층에는 전시·행사나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갤러리와 테마공간, 4층에는 고래 벽화 등이 그려진 시민창의광장과 갤러리, 5층에는 공유 작업실과 사무실, 공연 연습실, 구립교향악단 전용 연습실, 6층에는 소극장과 북카페가 각각 마련됐다. 옥상에는 정원인 별빛마당이 조성됐다.

울산 남구 산하의 고래문화재단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월요일은 휴무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장생포 문화창고가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 활동 공간으로, 주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장생포 문화창고#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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