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 정부 공모사업 잇따라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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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사업 이어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수행기관에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정부의 대규모 공모 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이 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사업에 뽑혔다. 이에 따라 중구 동산동 대구동산병원에 72억 원을 들여 병동 20병상, 외래 총 50명 이상 수용하는 대구경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2023년 개원한다.

센터는 장애 및 고위험 아동의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학교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등 장애아동 가족에게도 통합 서비스를 한다. 돌봄을 비롯해 교육 및 심리 상담 같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재활의료시설이 없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던 수많은 장애 및 고위험 아동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의료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수행 기관에도 뽑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하나로 AI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전반에 지능화 혁신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한다.

동산의료원은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근골격계 동영상 데이터’ 분야를 주관한다. 환자의 운동 훈련 영상 자료와 재활 경과를 판단하기 위한 보행 영상 데이터를 수집해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돕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내년 12월까지 8개월간 38억 원을 투자한다.

동산의료원을 중심으로 영남대산학협력단, 삼성서울병원, 경북대병원, 건국대병원을 비롯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인피니트헬스케어, ㈜우경정보기술, ㈜넥시스 같은 AI 기업이 참여해 데이터 수집과 가공, 검수 등을 담당한다.
#계명대#동산의료원#정부 공모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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