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연장선 한강하저 터널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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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토평동 구간 1280m
“별내-잠실 이동시간 17분 단축”

서울시는 암사역에서 별내역(경춘선)을 연결하는 서울 도시철도 8호선 연장 구간 중 강동구 암사동∼경기 구리시 토평동 구간의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1280m 터널을 28일 오후 3시 개통했다.

한강의 바닥 부분을 지나가는 서울시 구간 도시철도는 △5호선 광나루역∼천호역 △마포역∼여의나루역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서울숲역 등이다. 이번에 개통한 연장 구간은 한강 바닥을 통과하는 네 번째 구간이다.

도시철도 8호선 연장 구간은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8호선 종점 역인 암사역을 시작으로 한강을 통과해 경기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시 별내동까지 이어진다. 길이는 12.906km로 구리역(경의중앙선), 별내역(경춘선) 등 환승 정거장 2곳을 포함한 정거장 6곳이 설치된다.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1조3403억 원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가 공사를 진행하는 구간은 전체 6공구 중 2개 공구(3.72km)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가 맡은 공사 구간도 비슷한 시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별내선 한강 하저 터널은 상·하행 분리 터널로 2019년 12월 구리시 토평동에서 착공해 지난해 8월 하행선이 관통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시작한 상행선 굴착공사가 7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남양주시 별내에서 송파구 잠실까지 이동 시간이 27분으로 기존 도시철도 노선 이용 때보다 약 17분 단축된다”며 “남양주시 별내와 구리시를 강동구 암사동과 바로 연결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 주민의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지하철 8호선#연장선#한강하저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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