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동기에게 성폭행당한 男, 가족에게 연락 후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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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9일 0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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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20대 남성이 군대에서 알게 된 동성 지인을 한 모텔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피해 남성은 가족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모텔에서 추락해 숨졌다.

의정부경찰서는 유사 강간 혐의로 20대 A 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 씨와 피해자 B 씨는 20일 전역 후 처음 만나 술을 마시고 의정부에 있는 모텔에서 투숙했다.

21일 0시경 B 씨는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가족들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모텔로 출동해 3층 난간에 앉아있던 B 씨를 발견했으나 B 씨는 곧 바닥으로 떨어져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4일 만에 사망했다.

A 씨는 강제성이 없었다며 성범죄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 씨의 범죄 사실과 피해자 사망의 연관성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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