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9년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삼성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C랩 아웃사이드, 협력회사 상생펀드 등 상생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인 ‘나눔과 꿈’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재원이 부족한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복지시설에서 보호를 받으며 생활하다 만 18세가 돼 사회로 진출하는 ‘보호종료 청소년’을 위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인 ‘삼성 희망디딤돌’도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구호성금 300억 원을 기부했으며 국내 경기 활성화를 돕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300억 원어치를 구매해 협력회사에 지급한 바 있다. 또 삼성 13개 계열사가 참여해 2020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사회 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기탁한 성금은 총 6700억 원에 달한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 2년간 1000여 명 취업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교육생 선발, 교육 운영, 취업 지원 등 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돕고 있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서는 2020년 말 수료한 3기까지 1623명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1009명이 취업해 62%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2020년 7월에 입과해 2021년 6월 수료 예정인 4기 500명 가운데서도 이미 91명이 교육 6개월여 만에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은 370여 개에 달한다. 올 1월부턴 5기 교육생 750명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했다. 6기 교육생으로 선발된 900명은 7월부터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온라인 수업 인프라를 신속하게 갖추고 교육생에게 고사양 노트북과 실습을 위한 키트를 전달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1년간 1, 2학기 과정으로 구성된다. 1학기는 알고리즘과 코딩의 소프트웨어 기본을 다지는 교육, 2학기는 프로젝트 기반으로 기업의 실무 환경과 동일한 개발 방식을 활용해 실전형 개발자를 양성하는 심화교육으로 진행된다. 또 기업들과 연계한 산학 프로그램을 통해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 원의 교육 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C랩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기여
삼성전자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은 창의적인 끼와 열정이 있는 임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말 도입했다. 2018년 10월부터는 C랩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 C랩 인사이드로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 200개 지원 등 총 5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혁신 스타트업에 기술 지원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방안 모색 기회도 제공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각 지역의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약 6개월에서 1년간 △무상 사무공간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CES, MWC, IFA와 같은 글로벌 전시 참가 지원 △최대 1억 원 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C랩 아웃사이드로 지원할 신규 스타트업 18개사를 선정했다. 착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부터 AI·헬스케어, 딥테크, 콘텐츠 서비스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의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삼성전자는 C랩 인사이드 창업자들에게 초기 사업자금과 창업지원금을 제공한다. 창업 후 5년 내 재입사 기회도 부여한다. 올 5월에 독립한 4개 스타트업을 포함해 현재까지 182명이 독립해 52개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중기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상생 활동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추진해오던 중소기업 대상 제조 환경 개선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2018년부터는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종합지원 활동으로 발전시켜 지원해 왔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해 삼성전자와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현장 혁신, 환경안전 개선, 제조운영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판로 개척, 인력 양성, 기술 확보까지 지속성장 가능 체계를 구축하는 종합지원 활동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2018∼2022년까지 매년 각각 1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을 조성해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100억 원의 재원을 추가로 투입해 국내외 바이어 발굴, 글로벌 홍보, 교육 프로그램 등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0여 명의 제조 전문가를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투입해 삼성전자의 노하우를 중소기업 상황에 맞게 전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총 2157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특히 2020년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방역과 건강을 위한 필수 제품인 마스크, 진단키트, 눈 보호구, 손 소독제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등 20개사를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 3월 마스크 기업 4개사에 제조 전문가들을 지원해 신규 설비 세팅, 노후설비 재가동 등 혁신 노하우를 마스크 공정에 접목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생산 능력을 51% 개선했다. 진단키트 업체 코젠바이오텍은 지난해 5월부터 삼성전자 전문가들과 총 40개 과제의 개선 작업을 실시해 생산성이 주당 5600키트에서 1만 키트로 79% 향상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 말 LDS 주사기 생산 기업 풍림파마텍에 주요 설비 금형 제작, 자동화 시스템 등을 지원해 지원 한 달 만에 LDS 주사기 월 1000만 개 생산이 가능한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이 중소기업의 △종합 경쟁력을 강화를 통한 매출 확대 △제조현장 혁신을 통한 기업 문화 개선 △기업 혁신 기반 마련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 책임질 과학기술 연구 육성·지원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 원을 출연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연구를 육성·지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670개 과제에 8708억 원을 지원했다. 국제학술지에 총 2127건의 논문이 게재됐고 이 가운데 네이처 7건, 사이언스 8건, 셀 1건 등을 포함해 최상위 국제 학술지에 소개된 논문도 186건에 달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지원할 과제를 선정한다. 특히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를 지정해 해당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연구 책임자가 연구 성과와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참석 연구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애뉴얼 포럼’, 연구 성과의 산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R&D 교류회’, 활용도가 높은 특허 출원을 지원하는 ‘IP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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