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내용은 독자가 보내온 메일의 전문입니다. 일부 내용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생략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도 층간 소음과 관련해 독자 여러분의 경험과 원만한 해법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메일(kkh@donga.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적절한 해법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윗집이 입주했고 그들이 이사하면서 내는 소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사하다보면 그럴 수 있겠지’ 하고 넘어갔는데 점점 그들이 내는 발망치 소리가 심해졌습니다. 주로 밤11시~새벽2시까지 쿵쿵대느라 쉽사리 잠에 들지를 못했습니다. 심지어 윗집에서 기르는 개는 밤낮 새벽할 것 없이 막 짖어댔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얘기해보고, 분양사무소에도 얘기해보고, 윗집에도 메모지를 붙이고 왔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마침 집에 방문한 부모님에게 하소연했지만, 부모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그 정도는 너가 참아야지’ 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오피스텔 경비업체 경력이 있었는데요, ‘어차피 민원 들어와도 듣는 시늉만 하지 다 처리 못해준다. 너가 참아라’ 라는 답변만 되풀이합니다. 아버지는 ‘그 정도도 못 참고 어떻게 공동주택에 들어와 사느냐’는 핀잔까지 주십니다. 그러던 중 해법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예전보다 더 편안한 상태로 아침을 맞이하며 출근을 합니다. 방 한 켠에 놓여있는 스피커를 흐뭇하게 바라보면서요. |
※사례 분석 및 도움말= 차상곤 주거문화개선연구소 소장(현 중앙 공통주택관리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서울시 층간소음갈등해결지원단 위원. 저서 ‘당신은 아파트에 살면 안된다’ ‘층간소음 예방 문화 프로젝트’ 등) ※ 본인 혹은 주변의 고민이나 질문 내용을 보내주시면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상담해주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보낼 곳 kkh@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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