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별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제공

내달부터 지자체 중 첫 운영
시 홈페이지 통해 확인 가능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음 달부터 부산지역 동네별 미세먼지 실시간 정보 서비스를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민들이 대기질 정보를 확인하고 대기오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1군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PM2.5)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를 확대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으나 설치,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신뢰도가 높은 관측 자료와 해상도가 높은 대기질 모델링 자료를 융합해 부산지역의 상세 지역별 미세먼지 정보를 예측하기 위한 자체 연구를 진행했다. 또 최근 6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예측 자료의 신뢰도 검증을 마쳤다.

이번 서비스는 부산지역 27개 도시대기측정소 관측 자료와 고해상도 대기질 모델링 자료를 매시간 수집하고 처리해 부산지역 206개 행정 동 주민센터 위치 기반으로 예측된 초미세먼지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제공한다.

정영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촘촘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해 대기오염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며 “대기질 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