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뒤 광주전남 인구, 287만명까지 줄어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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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통계청 ‘광역권 통계분석’
65세 이상 비중은 42.3%로 늘 듯

현재 320만 명대인 광주전남 지역 인구가 26년 뒤엔 280만 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호남지방통계청의 ‘광주전남 광역권 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 인구는 2020년 325만2000명에서 2047년에는 37만8000명이 줄어든 287만4000명 선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광주·전남권 인구는 전국 대비 6.3%를 차지했지만 2047년에는 5.9%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000년 10.2%에서 2020년 18.8%로 늘어난 가운데 2047년에는 42.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체 인구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노인으로 채워진다는 의미다.

출생아 수는 2000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합계 출산율(가임 여성 1인당 출생아 수)은 2019년 1.07명으로, 광역권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9년 광역권별 합계 출산율은 광주·전남권(1.07명), 충청권(1.06명), 대구·경북권(1.01명), 동남권(0.95명), 수도권(0.85명) 순이다.

2020년 광주전남 지역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2.6%를 차지했지만 2047년에는 39.8%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 비율이 2000년 40.9%에서 2019년 58.3%로 늘어난다. 광역시도별로 나눠 살펴보면 2019년 광주시의 아파트 비율은 79.7%로, 세종시(85.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인구 10만 명당 의료기관 수는 2019년 기준 143.3개로 광역권 중 가장 많았다. 의료기관 수가 적은 충청권(134.5개)에 비해 8.8개가 더 많았다.

#광주전남#인구#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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