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 네 살배기 아들을 숨지게 한 40대 부부가 구속됐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A 씨와 B 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와 B 씨는 부부사이로, 생활고를 겪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 씨 부부는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의 네 살배기 아들은 끝내 숨졌다.
당시 경찰은 ‘A 씨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친척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부부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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