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 품은 화엄사서 즐기는 ‘영화음악회’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1일 03시 00분


7월 17일, 8월 7일 두 차례 진행
화엄사 누리집 통해 참가 신청

천년고찰 화엄사에서 여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는 음악회가 열린다.

전남 구례군 마산면에 자리한 화엄사는 7월 17일과 8월 7일 화엄원 앞마당에서 ‘2021 화엄사 모기장 영화음악회’를 연다.

7월 17일 오후 8시에 열리는 모기장 영화음악회 제목은 ‘달빛 소나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담은 ‘아마데우스’, 청력을 잃고도 음악사의 영웅이 된 베토벤의 음악과 사랑을 다룬 ‘불멸의 연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연주했던 연주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피아니스트’ 등에 담긴 명곡을 만난다. 이날 공연에는 기타리스트 박윤우가 호흡을 맞춘다.

8월 7일 열리는 음악회는 ‘별빛 로망스’라는 이름으로 영화 속 추억의 장소로 떠나는 여행이다. 영화 ‘시네마 천국’, ‘로미오와 줄리엣’, ‘여인의 향기’, ‘수상한 그녀’의 명장면과 주제곡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기타 박윤우, 아코디언 데이브 유, 콘트라베이스 김성수, 해금 고수정 등이 감미로운 연주를 선보인다.

음악평론가 조희창이 두 공연의 진행을 맡아 인문학적 깊이를 더한 해설을 들려준다. 두 공연 모두 108명씩을 초대하며 구례 주민과 소외계층이 우선 신청 대상이다. 일반인도 화엄사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모기장은 제공되지만 돗자리, 무릎 담요, 개인용 컵은 직접 가져와야 한다.
#화엄사#영화음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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