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일것 같다”…前여친 부모 살해하려 한 남성

  • 뉴시스
  • 입력 2021년 7월 1일 11시 20분


집 근처 "사람 죽일 것 같다" 스스로 신고
체포 과정에서 반항도 있던 것으로 파악
전 여친 부모가 자신을 고소한 것에 앙심

자신을 고소한 전 여자친구의 부모를 찾아가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살인 예비 혐의로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을 고소한 전 여자친구 부모 집으로 찾아가 이들을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30일 새벽 0시10분께 헤어진 여자친구 집 근처에서 “사람을 죽일 것 같다”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경찰이 체포하는 과정에서는 반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전 여자친구 부모가 자신을 고소한 것에 앙심을 품고 살해하기로 마음을 먹고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앞서 주거침입과 정보통신망법상 협박 사건에 연루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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