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연인 부모에 고소당하자…흉기 들고 찾아가 난동 피운 2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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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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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의 부모에게 고소당하자 격분해 흉기를 들고 찾아가 위협하고 난동을 피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30일 0시 10분경 강남구 논현동에서 흉기를 준비해 헤어진 연인의 부모 집 앞까지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일 것 같다. 사고를 칠 것 같다”며 신고했으나, 정작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반항하다가 체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 부모가 고소해서 조사를 받게 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주거침입·정보통신망법상 협박 사건에 연루된 전력이 있었다.

경찰은 범행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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